콘돔 사용하는 방법을 모를때 이렇게 하면된다 !

1. 능동적으로 고르자 – 대한민국에서 콘돔을 사는 분들의 대부분이 수동적으로 콘돔을 선택합니다. 그냥 남들이 권하는 대로, 눈에 띄는 대로 사는 경우가 일반적이죠. “포장이 예뻐서” 사는 분들은 그래도 다른 분들에 비해 상당히 적극적인 구매자입니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사시는 분들은 이런 것, 저런 것 비교해서 고르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귀차니즘의 발로에 의해 그냥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가까운 곳에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콘돔은 섹스뿐만 아니라, 그 이후까지 즐겁게 만들지만, 나쁜 콘돔은 섹스뿐만 아니라, 그 이후까지 나쁘게 만듭니다.”

2. 인터넷에서 미리미리 구입해 두자 – 많은 분들이 콘돔 사는 것을 부끄러워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제가 “부끄러워하지 마세요.”라고, 말을 한다고 해서, 갑자기 부끄러움이 사라져 버릴 리 없습니다.

그렇기에 부끄러워하지 마시라는 말은 안 하겠습니다. 대신, 오프라인이 부끄러우면 인터넷에서 고르시길 권하겠습니다. 혼자 있는 방에서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워하시지만 않는다면, 보다 마음 편하게 고르실 수 있을 겁니다. 가격도 오프라인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3. 유통기한을 체크하라 – 많은 분들이 콘돔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고 계시더군요. 유통기한이 지난 콘돔은 부식의 위험이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콘돔 위에 윤활젤을 발라서 생산하기 때문에, 너무 오래 두면 젤 성분이 상할 수도 있다 유통기한을 보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콘돔의 유통기한은 5년입니다.

4. 콘돔의 너비는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 보통 콘돔의 너비는 53 mm입니다. 너비 53mm는 보통 웬만한 대물 분들도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콘돔을 가지고 풍선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왠만큼 크기가 큰 분들이 아니라면, 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작은 사이즈의 분들입니다. 얇은 페니스를 가지신 분들이 자기 사이즈 보다 큰 콘돔을 사용하게 되면, 탈락(행위 중 빠지는 것)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경우 콘돔을 끼는 의미가 반감되며, 질 속에 콘돔이 들어가 나오지 않는 난감한 상황이 생겨 버려, 그날의 섹스를 완전히 망칠 수도 있다 평소 일반 콘돔이 헐겁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작은 콘돔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제 콘돔의 상당수가 45mm에 맞추어져 있으니까, 매국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 사용해 보세요.(일본 사람들이 좀 작은 가 봅니다.) 콘돔 박스를 읽어 보시고, 너비를 체크하시고 구입하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5. 콘돔의 재질? – 콘돔의 재질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만듭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재질은 라텍스입니다. 전 세계 콘돔의 90%가 라텍스로 만들어지죠.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콘돔이 라텍스인 것입니다.

일본의 대표적 콘돔 브랜드인 오카모도에서 나오는 콘돔은 SHEERLON이라는 성분으로 만듭니다. (베네통 콘돔은 이 회사에서 OEM으로 만드는 콘돔이라 같은 재질을 사용합니다.) 라텍스보다 더 강하고, 질기다고 알려져 있다

폴리우레탄 재질의 콘돔도 있다 라테스 재질보다 기름에 강한 재질인데, 높은 가격으로 인해 한국에는 아직 정식 수입된 곳이 없습니다.  천연피막 재질의 콘돔도 있다 양의 내장으로 만든 제품인데, 온도 전달률이 높아 안 끼운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피임 목적으로는 별 문제 없이 사용되나, 병원균등의 전달을 막지 못해 AIDS를 차단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으며, 가격이 엄청나게 비쌉니다.

6. 조루나 지루에게는 맞는 콘돔이 있다 – 조루를 가진 분들은 특수 콘돔의 사용을 권합니다. 특수 콘돔은 실리콘으로 만든 것으로, 여성용 일반 자위 기구의 속을 비워 놓은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비워 놓은 속에 페니스를 삽입해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이 제품을 사용하시면 행위 중 성감은 거의 사라지게 되며, 경우에 따라 여성분의 사이즈와 안 맞을 수 있다 잘 고민하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특수콘돔이 부담스러우시면 롱러브라는 국내 조루방지 콘돔을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제품은 어떤 콘돔 사이트에 가도 다 있으니까, 쉽게 고를 수 있을 겁니다. (칙칙이가 발라져 있다고 해서, 일명 칙칙이 콘돔입니다.)지루를 가진 분들에게는 초박형 콘돔을 권하고 싶습니다. 보통의 콘돔들의 두께는 0.05-0.08mm 정도입니다.

그런데 초박형 제품들은 0.02mm정도입니다. 거의 착용하지 않은 듯한 기분이 들 정로 얇습니다. 문제는 콘돔 박스에 두께가 표시되지 않아 어떤 제품이 초박형인지 알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많은 사이트에서 자기들 콘돔이 모두 다 초박형이라고 우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생각나는 몇 개의 제품을 알려 드리자면, 일단 베네통 콘돔은 대부분 초박형입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들 중, 울트라 씬이라는 제품도 초박형입니다. 일본 오카모도에서 생산되는 스킨레스 시리즈 역시 초박형입니다.

7. 미성년자라고 쫄지 말아라 – 사람들이 인식하는 관습법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법적으로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닙니다. 언젠가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미성년자라 콘돔을 살 수 없었어요… 애는 어떻게 하죠?” 라는 눈물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이건 잘못된 지식이 얼마나 큰 실수를 만드는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미성년자도 콘돔을 구입할 수 있다 제 말이 의심스러우시다면 콘돔 전문 쇼핑몰을 찾아보십시오. 그런 곳은 성인 인증을 받지 않고 물건을 팔고 있다

몇 년 전,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콘돔 자판기를 설치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 논쟁이 있었던 적이 있다 아마 국내에서도 얼마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논쟁이 벌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미성년자의 섹스를 장려(?)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질병과 임신의 위험을 생각한다면 미성년자들도 콘돔의 구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의 문란함이 콘돔 생산을 양산해 내는 것이지, 콘돔의 확산이 성의 문란함을 만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8.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 콘돔이 다 똑같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은 대부분 아시는 사실일 것입니다. 여러 가지 모양이 있다 돌출형 콘돔은 콘돔 외부에 돌기를 박아, 섹스 할 때 성감을 높이는 구실을 합니다.

굴곡형(종형) 콘돔은 행위 중 성기에서 콘돔이 빠지는 것을 막아 주는 모양 합니다. 항아리형 콘돔은 귀두 부분을 크게 만들어서, 사정하고 난 후의 콘돔의 공간이 부족해 정액이 옆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 줍니다.

원하는 두께의 콘돔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페니스 사이즈가 작은 분은 “굴곡형”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으며, 큰 페니스를 가진 분이라면 항아리형 콘돔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9. 오일과는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 어떤 영화를 보다 보니 섹스를 할 때. 베이비오일을 사용하시더군요. 아시겠지만 베이비오일을 바른 피부는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게다가 베이비 오일은 인체에 무해한 오일이라 섹스 할 때, 애무용으로나, 관계 시 윤활제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콘돔과 같이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합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콘돔의 대부분은 라텍스 재질로 만듭니다. 라텍스 재질은 기름에 약합니다. 오일에 의해 콘돔 재질에 손상이 갈 수 있다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진 러브젤은 같이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10. 콘돔을 절대 지갑에 넣고 다니지 않는다 – 지갑에 콘돔을 넣어 가지고 다니게 되면, 이래저래 포장이 닳게 되어 있다 동전이나 열쇠 같은 것에 찔릴 수도 있구요. 그렇게 되면 콘돔의 얇은 재질에 손상이 가서 콘돔이 쉽게 찢어질 수 있다

콘돔의 제 1의 목적이 피임임을 생각해 보면, 그건 무척이나 위험한 일입니다. 그래서 절대 콘돔은 지갑안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 안됩니다.

가끔보면 콘돔을 지갑안에 넣어 가지고 대충 가지고 다니시는 분이 계시던데, 행여 콘돔에 손상이라도 가면, 빵꾸난 운명을 가진 아이를 만들어 낼 수 있거든요.